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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되는 것들

총관리자
2025.01.03 추천 0 조회수 744 댓글 0

코로나가 시작되고
마스크를 사려고 약국앞에 줄을 길게 설때
우리집은 약간의 여분도 있고 괜히 한손 더 보태지 말자 싶어
약국 줄을 안설때
하필 또 부슬비가 오는날

어떤 외국 소녀가 우산도 없이 줄을 서 있고
그 뒤의 할머니는 깡패마냥 그 소녀를 뒤돌아보고선
우산으로 거의 문대고 있을때
그때 내 우산을 주지 못한게 지금까지 문득문득 떠오른다…

너무 오바하는 아줌마 때메 괜히 애 놀랄라…
아이 좀 오바좀 할껄…할머니한테도 한소리 할껄….하…

몇일 전에 은행에 갈일이 있었는데
임산부가 큰 배를 힘들어하며 기저귀 보관 수납장?암튼 들구가다 쉬었다를
반복하고 있었다
은행시간이 좀 촉박했고 그날 아니면 열흘 후에나 갈수 있을지 없을지라
모른척 한게 계속 떠오른다
다믄 오분이라도 손을 보태줬다면…

이렇게 미련하다
착하지 않을꺼면 기억하지나 말지 반복해서 찜찜한 쥐어박음을 계속하고 있다

두어달전 등갈비가 싸길래 보니 외국산…음…
찜찜하지만 싼맛에 사뒀다가 냉장해동 후 오랫..
몇 년만에 오븐에 소금구이와 고추장양념구이를 했다…

아 저기 멀지않은 곳에서 나는 고기잡내…
찝찝한건 궈 먹지 말고 찜을 해버릴껄….
아니 그래도 잡내가 났을꺼같다….
못먹을 정도는 아닌데 먹으며 계속 거슬리는 그 냄새…

아 고기는 진짜 외국산은 신중히!!
국산도 잘못사면 퍽퍽하고 맛없지만 요즘 국산에서 잡내나는 고기는 잘 없는데 ㅠㅠ
오랫만에 시큰둥한 고기를 먹음…

오늘 찜닭으로 잊자…
외국 소녀와 임산부는 무엇으로 잊어야하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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